거북목 증후군을 방치하면 만성 두통이 되는 이유
- SaEun Song
- 6월 18일
- 1분 분량

요즘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이 늘어나면서 ‘거북목 증후군(Forward Head Posture)’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. 단순히 자세가 나빠 보이는 문제로 생각하기 쉽지만, 실제로는 만성 두통의 중요한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.
머리가 앞으로 조금만 기울어져도 목에 가해지는 부담은 급격히 증가합니다. 연구에 따르면 고개가 약 1인치(2.5cm) 앞으로 나올 때마다 목에는 약 4.5kg의 추가 하중이 더해집니다. 이 부담이 지속되면 목 뒤쪽에 위치한 후두하근(Suboccipital muscles)이 긴장 상태를 유지하게 되고, 결국 근육 피로와 통증으로 이어집니다.
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. 이 후두하근 사이를 지나는 후두신경이 압박을 받으면서, 뒷머리가 조이는 듯한 통증이나 눈 뒤까지 이어지는 두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. 이러한 두통은 단순한 피로가 아닌, ‘자세로 인해 유발된 신경성 두통’일 가능성이 큽니다.
실제로 국제두통학회지(Cephalalgia)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만성 긴장성 두통 환자들이 정상인에 비해 후두하근의 압통점(trigger point)이 더 많이 나타났으며, 거북목의 정도가 심할수록 두통 강도 역시 증가하는 경향이 확인되었습니다.
이러한 경우, 단순한 스트레칭만으로는 해결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. 한의학에서는 해당 부위의 긴장을 빠르게 완화하기 위해 침 치료나 약침 치료를 활용합니다. 특히 약침은 정제된 한약 성분을 경혈에 직접 주입하는 방식으로, 염증을 줄이고 신경 압박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.
결국 중요한 것은 ‘자세를 방치하지 않는 것’입니다. 작은 습관 하나가 두통의 시작이 될 수도, 반대로 통증을 예방하는 첫걸음이 될 수도 있습니다.
참고 문헌 (References)
Hansraj, K. K. (2014). Assessment of stresses in the cervical spine caused by posture and position of the head. Surgical Technology International, 25, 277–279.
Fernández-de-Las-Peñas, C., et al. (2006). Myofascial trigger points and forward head posture in tension-type headache. Cephalalgia, 26(4), 454–460.
Bogduk, N. (2003). The anatomy of occipital neuralgia. Clinical and Experimental Neurology, 40, 95–103.
Lee, J. H., et al. (2017). Pharmacopuncture in Korea: A systematic review and meta-analysis. Evidence-Based 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, 2017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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